2018, 카스텔바작 50주년 특별판에 대표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바버헤드 백순식대표님의 생각을 엿볼수 있었던 이번 인터뷰.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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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서 시작한 문화로 꽃을 피우다.
순시키헤어&밤므바버샵 백순식 대표
Q. 순시키헤어는 여성들을 위한 미용실, 밤므바버샵은 남성들을 위한 이발소죠. 둘 다 큰 성공을 거둬 얼마 전 개최된 청와대 소상공인 만찬에도
초청을 받아 다녀오셨는데, 굉장히 기분이 특별하셨을 것 같아요.
A. 미용을 한 지 18년 정도 되었고, 창업한 지는 12년 되었어요. 그동안 좋아하는 걸 좇아왔지만 쉽지 않은 일도 하고 돈이 안 되는 일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제가 특별한 길을 간다는 걸 인정받은 셈이니까, 기운을 많이 얻었습니다.
Q. 쉽지 않은 일을 하고 계신다고 했는데,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 프랜차이즈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대신 SNS에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영상 촬영과 편집을 배워 국내에서는 최초로 셀프
미용 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어요. 58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콘텐츠들을 발전시켜 광고회사로 만들었고, 아직도 광고 일을 하고 있죠.
수익이 엄청나게 크진 않으니 남이 보기에는 답답할 수도 있을 테고, 분명 제 삶이 피해를 보는 부분도 생기죠.
돈 많이 모아서 좋은 집도 갖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지만, 눈을 뜨면 이게 좋아서 하고 있는 거예요.
Q. 한국에서는 바버숍의 전례가 없을 무렵 과감히 밤므바버샵을 론칭하셨습니다. 그 용기있는 선택은 어떻게 실현되었나요?
A. 저는 미용 자격증을 소지한 헤어디자이너인 동시에 이용기능장을 취득한 이발사입니다. 똑같이 사람들의 헤어를 디자인하지만
이 둘은 사실 전혀 다른 분야예요. 특히 지금 딱히 자유가 없는 우리나라의 젊은 남자들에게 타투, 시가, 슈트 등 바버샵이 내포하는 이미지는
큰 로망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올드스쿨 문화가 들어올 무렵, 경영자로서 구축해온 시스템에다 꼼꼼히 분석한 이발 분야의
데이터를 더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스토어 안에 숍인숍 형태로 바버샵을 차리는 시스템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어요.
여러 곳의 문을 두드렸고, 그 노력 끝에 기회가 있었습니다.
Q. 직업에 대한 애정과 철학이 각별하신 것 같습니다.
A. 가족, 동료, 친구, 누구를 만나든 헤어는 언제나 그 사람의 이미지를 만들어줘요. 머리의 디자인에 따라 상대의 추억 속에 남는 내 모습이
달라지는 거예요. 정말 짜릿하고 영광스러운 직업이 아닐 수 없어요. 헤어 디자이너란 인생을 디자인해주는 직업입니다.
Q. 카키색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셨는데요.
A. 저한테 카키는 흙먼지를 연상시키는 색이에요. 흙은 변질되지 않잖아요. 그 자리에 그대로 있고, 물을 주고 꾸준히 관리해주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고요. 그런 흙과 같이 묵묵히 인내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장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Q.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대표님 인생 최고의 순간이 있나요?
A. 뉴욕 출장길에 전화가 왔어요. "대표님, 베트남에서 계약건으로 보자고 합니다!"제가 순시키를 만들며 상상했던,
카네기가 말하는 '꿈의 스토리'가 현실이 된 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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